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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HMM 주가 전망, 지금 사도 될까?

부의 추월차선 실행기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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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MM을 비롯한 해운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HMM 주가가 무려 8%대 상승하였습니다.

 

HMM 주가 전망

 

주 요인은 벌크선의 공급량에 제한이 있어 운밍료가 상승하는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요 항구들에서 적체 및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운임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KTB투자증권은 LA항만 컨테이너처리량은 2월 73만TEU로 전년 동월 대비 34%, 3월은 77만5000TEU로 72%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작년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배제하고 고려해보더라도 절대적인 수치가 2017년 재입고 싸이클 때보다 물동량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수요는 굉장히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22년에 정점을 찍고 내년에 벌크선 인도 감소로 중장기적인 벌크선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좌 : SCFI 지수, 우 : BDI 지수

 

실제로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를 살펴보면 북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당 404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0월만 해도 1000~1100달러 선에서 SCFI가 횡보한 점을 고려하면 4개월동안 4배나 오른 것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봤을 때 올해 HMM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임 상승세를 따라 주요 노선의 장기계약 운임이 크게 상승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수요는 굉장히 많아 32회 연속으로 만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운임 수준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2조3000억원을 상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작년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면서 추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HMM의 지난해 매출액 6조40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6.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9803억원으로 역대 최고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즉, 반도체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저기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해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원자재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신규 벌크선은 제한적으로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벌크 업황은 중장기 추세를 나타내는 중고선가가 상승하면서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습니다. D램 가격이나 파운드리 단가가 인상되는 것처럼 해운업계에서도 운임료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HMM은 지난 26일 GS칼텍스와 10년간 약 6300억 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인해 HMM은 2022년 7월부터 2032년 7월까지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에서 국내로 GS칼텍스 원유를 수송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HMM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3척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일정에 따라 양사 간의 합의를 통해 계약기간을 추가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리해보면 HMM 주가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꾸준한 이익 증가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중기적으로는 들고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데 HMM 주가 모멘텀은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HMM 주가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앞으로 지켜봐야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신이 보급되면서 실제로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 없이 회복이 잘 일어나는지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환율/유가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체크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운업계에서 중요한 것은 SCFI와 BD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HMM 주가 전망을 봤을 때, 지금 HMM 사도 될까요?

 

현재 미국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물론 이는 경기민감주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덕분에 HMM 같은 해운주들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점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는 현재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하락한다면 언제든 수익을 챙기고자 하는 매도세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종가와 같이 5일선 위로 HMM 주가가 떠 있을때는 신규매수는 신중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차라리 오늘 시초가처럼 5일선 부근이나 그 아래로 내려왔을 때 매수해주는것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HMM 주가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밝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신경쓰기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현재 주가에서도 분할매수로 접근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현재 HMM뿐만 아니라 해운업계 전체가 호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대한해운을 매수해보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본 글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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