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의 안드로이드 어플 만들기 프로젝트 (앱 개발 후기)

나는 프로그래밍과는 전혀 무관한 학과를 나온 코딩 비전공자다.

그렇지만, 대학생 때부터 어플 만들기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었고

이것저것 공부해보면서 최근에 안드로이드 앱을 2개 제작했다.

앱 개발 혹은 앱 제작을 해보고 싶은 다른 비전공자들에게

앱을 만들면서 느낀점들을 몇 개 말해 보겠다.

 

비전공자 앱 개발

 

1.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야 될까? 애플(iOS) 앱을 만들어야 될까?

 

앱 제작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라면, 나는 무조건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라고 권장하고 싶다.

특히 취미나 부수입을 목적으로 이제 첫 앱을 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야 된다.

 

왜냐?

 

일단 안드로이드나 애플 모두 개발자 등록을 해야되는데, 이 때 비용이 발생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등록 비용은 $25다.

원화로 약 3만원정도 발생한다.

그 이후에 드는 비용은 없으며, 앱을 여러개 등록한다고 비용이 더 드는 것도 아니다.

 

 

반면, iOS 개발자 등록 비용은 12만 9000원이다..

가격도 4배인데, 심지어 애플은 1년마다 이 비용을 내야된다.

라이선스를 갱신해야될 때 비용을 내지 않으면 그냥 앱스토어에서 삭제된다.

 

즉, 애플은 내가 만든 앱이 매년 12만 9000원 이상을 벌지 못하면, 계속 적자다.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비전공자는 무조건 안드로이드 앱으로 도전 해보기를 강력하게 권장한다.

 

 

2. 비전공자가 어플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일단, 당연히 어떤 어플을 만드느냐에 따라 시간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앱을 만드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한다.

안드로이드 앱은 자바(JAVA)나 코틀린(Kotlin) 둘 중 하나를 배우면 된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워본다면, 빠르게 배운다고 해도 2-4주는 걸릴것이다.

그러고 나면 안드로이드 개발이라는 것을 또 배워야한다.

이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것보다는 훨씬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어서 마음먹으면 1-2주면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제일 빠르게 배우는 방법은 직접 서비스를 배우면서 공부하는거라고 한다.

따라서, 나는 첫 개발은 실전 예제 같은걸로 나와있는 코드를 조금 변형해서 출시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것을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이렇게 한다면, 비전공자가 첫 어플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2-3달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자바나 코틀린을 배웠다면 1-2달 안에도 만들어 볼 수 있다.

 

3. 비전공자 앱 개발, 어떤 사람이 유리할까?

 

앱 개발을 해보니 느끼는게,

사실 기능을 구현하는 코드를 짜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간단한 앱 기준)

오히려 이를 디자인하고 조금 더 편리한 UI/UX를 구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제일 많이 차지한다.

 

즉, 코딩하는데 10%, 디버깅하는데 30%, UI/UX 갖추는데 60%의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따라서, 비전공자 중에서 디자인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 확실히 앱을 개발하는데 아주 유리하다.

 

요즘은 웬만한 기능들이 오픈소스 플랫폼 상에서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검색만 잘하고 공유되어있는 기능을 활용하는 법만 터득하면 웬만한 단순기능 어플들은 순식간에 만들 수 있다.

 

UI/UX가 그 어플을 차별화하고 사용자를 불러모으기 때문에,

UI/UX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꼭 앱 개발을 배워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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