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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MSCI 리밸런싱, 외국인 매도와 코스피 급락

부의 추월차선 실행기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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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MSCI 리밸런싱이 있는날이었다.

오늘 외국인이 약 2.4조 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6%나 급락했다.

 

이번에 인도의 MSCI 지수 비중이 늘어났고, 쿠웨이트가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되면서

한국시장에서 많은 외국인의 이탈이 있었다.

 

MSCI 리밸런싱이란, 뭔지 알아보자.

글로벌 펀드나 은행은 큰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일정한 비율을 정해놓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가령, 채권 40%, 미국주식 30%, 신흥국 시장 10% 이런식으로 비율을 정해놓는다.

이런 비율은 보통 MSCI 지수를 많이 추종을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정해놓은 비율 대로 투자를 해놓으면,

시장에 따라 어느나라 주식은 많이 오르고 어느나라 주식은 떨어지고 하면서

처음 정해놓은 비율에서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가령 한국 : 미국을 5:5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했을 때

한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서 비율이 어느 순간 8:2 정도까지 됐다고하면,

한국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미국 주식을 사서

다시 5:5로 맞춰주는 행위를 리밸런싱이라고 한다.

 

이런 리밸런싱을 하는 주기도 주체에 따라 규칙을 정해놓고 한다.

보통 외국인들은 MSCI를 많이 추종하고, 3개월을 주기로 리밸런싱을 한다.

 

최근 국내시장이 엄청 많이 올랐고,

또 상대적으로 세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많이 떨어지는 건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것이었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최근에 많이 사면서 많이 올랐던

코스피 위주로 외국인들의 많은 매도가 이뤄졌으며, 코스닥은 선방했다.

또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많이 매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리밸런싱으로 인해

실제로 5월 29일, 8월 31에도 외국인이 수조원 매도하며 

1% 이상의 하락을 보여줬었다.

 

이런 리밸런싱에 의한 하락은 기업이나 산업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입장에서는 매수하기 좋은 기회일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의 하락장은 악재가 하나 더 있었다.

 

내일 OPEC+ 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현재 계속 3개월 정도 원유 증산을 연기했었고

내일 있을 회의에서도 감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덕분에 유가가 40달러 위에 움직이는 상태다.

그러나 감산 연장을 앞두고 몇몇의 나라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 때문에

더 하락한 것도 있는것 같다.

유가를 유심히 지켜봐야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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