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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유동성 장세 속 순환매, 주의할 점 및 투자전략

부의 추월차선 실행기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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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풀린 돈이 굉장히 많은 유동성 장세다.

유동성 장세란 주식 시장에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와 있는 상태로

악재에는 그다지 크게 반응하지 않고,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즉, 안좋은 이슈가 터져서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매수타이밍을 놓져 대기중인 자금이 많기 때문에

증시가 하락하면 대기중이던 자금이 매수세로 들어오면서

악재에는 둔하게 된다.

 

반면, 호재가 터지면 더 오르기 전에

너도나도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사기 위해

패닉바잉(panic buying)이 일어나면서 민감하게 오른다.

 

이렇게 강세장이 지속되면 수많은 폭락론자들이 등장하면서

지금 시장은 버블이라는 주장을 하게 된다.

확실히 패닉바잉과 같은 현상은 버블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도 이런 강세장이 오면 너도 나도 증시에 몰리면서

애기엄마가 애기를 업고 증권가에 나타나면 상투라는 얘기가 있었고

그렇게 되면 여지없이 하락이 찾아오기는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소 다르다.

지금은 유동성 장세다. 수많은 대기 자금이 있으며,

이 대기 자금은 예전처럼 강세장에 혹해서 들어오는 자금도 있지만,

투자처를 찾아 장기투자할 목적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많아졌다.

 

수많은 규제 및 저금리 기조 속에 장기로 묵혀둘 투자처를 찾아

이제 증시로 많은 부동자금이 몰린것이다.

부동자금이란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도는 돈이라고 보면된다.

 

이렇게 수많은 돈이 풀리고, 주식 시장 외에 마땅한 투자처가 별로 없어진 이상

유동성 장세로 인해 증시는 계속 상승할 것이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마저 잘나오고 있으니 코스피의 상승률이

현재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드는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런 유동성 장세 속에서는 순환매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순환매란 어떤 한 두개의 기업이나 섹터만 오르는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다른 기업 및 섹터들도 고루고루 오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엄청난 몰이로 셀트리온 3형제가 증시를 이끌었다.

급격한 상승을 하다보니 일부 익절하려는 세력과

급격한 상승에 손가락만 빨고 있던 대기 자금이 유사한 업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몰려가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등했다.

(물론 최근에는 다시 조정을 받았다)

 

그 후에도 여러 다른 섹터들,

심지어 많이 소외받아왔던 경기민감주 섹터인

철강주, 조선주, 건설주, 화장품주, 항공주, 유통주 등이 오르고 있다.

 

물론, 철강주, 조선주, 건설주 등과 같이 실제로 실적이나

수주 기대감 등으로 인해 오르고 있는것도 있지만,

사실상 작년에도 실적 잘나오고 수주 기대감이 좋았어도

주가는 너무 안올랐었다.

 

지금은 돈이 많이 풀려있다보니, 이렇게 다 오를 수 있는것이다.

수년째 하락중이던 한국전력마저 최근에 급등한 것은 국내증시가 그만큼 강하다는 증거다.

(물론 친환경 계량기니 등의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이런 순환매 장세 속에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1. 이런 순환매 장세 속에서는 강력한 악재가 있는 섹터가 아닌 이상 고루 오르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 때 조심해야 할 것은, 대장주가 될만한 기업에 투자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어느 기업이 대장주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보통 그동안 그 섹터의 대장주였던 기업들에만 투자하면 높은 확률로

주가 상승을 맛볼 수 있다.

보통 이런 대장주는 대기업이 많다.

따라서 지금은 코스닥 주식보다도 코스피에 있는 주식을 담는것이 유리하다.

그 중에서도 아직 덜오른 섹터의 1,2위 기업들 이름을 들어본 기업들을 담는게 좋다.

(물론 중소기업들도 오르지만, 보통 대기업이 오른 뒤 넘치는 자금이

중소기업들로 들어가 후행적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 :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IT : 카카오, 네이버

신재생 : 씨에스윈드, 삼강엠엔티

5g : 케이엠더블유(코스닥이지만 5g 장비주 중에는 이 기업이 제일 크다)

2차전지 : lg화학, 삼성SDI

반도체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IT부품 : 삼성전기, lg이노텍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화학 : 롯데케미칼, 효성화학, 한화솔루션

철강 : posco, 현대제철

조선 :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건설 :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유통 : 이마트, 롯데쇼핑

금융 : KB금융, 신한지주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

식료품 : CJ제일제당

 

이런 대형주들 위주로 담는것이 유리하다.

사실 지금 거의 대부분의 섹터가 한번씩 순환하면서 오르긴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견으로 아직 식료품, 의류, 편의점이나 백화점쪽은

덜 오른것 같다.

 

2. 주린이라면 본인의 주식이 소외된것 같아도 버텨야된다.

본인의 주식이 우량주라면 높은 확률로 곧 오를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소외받는 것 같아 현재의 주식을 팔고 질주 중인 주식을 사는 순간

고점에 물리고 내가 팔아버린 주식은 오르는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끈기있게 버텨주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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