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필사적으로
경기부양책 합의를 이뤄냈다.
그런데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한 이 경기부양책을
트럼프가 마지막에 거부했다.
이유는 개인당 지급되는 금액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개인에게 최고 600달러를 지불 하는것으로
경기부양책 합의가 이뤄졌지만 2,000달러는 줘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부양책에 대해 트럼프가 퇴짜를 놨다.
게다가 국방수권법에 대해서도 거부했다.
즉, 예산안에서 군사비 지출 예산과 관련된 부분도 퇴짜를 놨다.
이로 인해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하원과 상원에서 이에 대해 다시 표결을 하기로했다.
만약 28일까지 트럼프가 예산안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12월 29일부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발생한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란 미국 정부의 예산안이 부결될 경우
연방정부 기관이 일시 폐쇄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지정된 예산을 초과하는 어떤 비용도 지출되지 않게
막기 위한 결손방지법에 의거한 절차로
만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시행될 경우
공무원들이 일시적인 해고 당하는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문을 닫고
여권 비자 발급 업무 등도 중단된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가고
각종 복지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도 많은 피해가 간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미 역사상 19번이나 시행되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셧다운은 2018년 말에 있었는데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결국 셧다운이 발생했었다.
이 때 역시 트럼프 정권이였다.
즉, 트럼프가 이미 예산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역시 마지막까지 서명을 하지 않고 거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증시에는 당연히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2018년 당시에도 셧다운으로 증시는 하락했다.
물론 그 당시에는 금리 인상 이슈도 있었기 때문에
꼭 셧다운으로 인해 증시가 하락했다고 볼 수만은 없지만
셧다운이 시행될 경우 증시에는 좋을리 없다.
다행인것은 이런 셧다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들이 나쁜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달러 인덱스는 살짝 하락 중이며,
미국 10년물 채권금리도 살짝 하락 중이고,
유가와 금 가격은 소폭 상승 중이다.
VIX 지수 역시 하락 중이다.
즉, 증시에는 아직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호재도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영국과 유로가 드디어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 인해 달러인덱스가 어느정도 하락한 것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찌되었건 아직 걱정할 정도는 아니며
28일에 트럼프가 서명을 하는지 여부와
경제지표들의 움직임을 계속 관찰할 필요 정도만 있겠다.
또한 지난주 목요일 미국 증시와
금요일의 중국 증시가 괜찮았기 때문에
아마 내일 우리나라 증시 역시 좋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중국은 지난주 금요일 크리스마스에도 증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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