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상원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로 끝나고
트럼프도 대선결과에 승복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거의 다 해소되었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1%까지 상승했다.
바이든 정권에서 경기부양책을 빠르게 시행 예정이고
민주당의 집권으로 많은 돈이 풀릴 기대감이 반영되어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경기부양책 때문에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미국 정부에서 돈을 뿌리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국채 공급량이 늘어나다보니 국채 금리가 상승한다고 보면 되겠다.
또 이러한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금리의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채권 금리 상승은 미국 정부 입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데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연준에서 채권을 매입하면서
채권 금리의 상승을 눌러줘야 한다.
그러나 최근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러한 채권 금리의 상승이 경기 회복에 의한 상승이기 때문에
연준이 개입해서 금리 상승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중반에 채권 매입 축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예상보다 빨리 유동성 공급 축소를 할 수 있다는것이다.
연준에서 당연히 채권 금리를 눌러줄 것으로 기대하다가
채권 금리를 누르기는 커녕 오히려 유동성 축소 얘기까지 나와
달러인덱스가 90까지 튀어 올랐다.
반면, 금은 달러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금의 가격은 급락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하지 않고
나스닥 1.03%, 다우지수 0.18%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VIX 지수까지 21.56으로 내려왔다.
즉,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큰 반응은 없다.
오히려 이러한 지표들로 미루어 볼 때
경기부양책에 의한 경기 회복 효과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덮어버릴만큼
좋게 보고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연준에서 이런식의 발언과 태도가
지속될 경우 시장 발작이 한번 정도는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코스피처럼 고공행진을 하던 증시라면
이를 빌미로 한 번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0-20% 정도의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건강한 조정 정도로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적으로 경기 회복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최근에 많이 오르기는 했어도 버블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단기간 급등한것은 맞지만,
사실상 2007년에 처음으로 코스피 2000이 된것치고는
13년 동안 고작 50% 상승한것이다.
따라서 조정이 오더라도 낙폭이 아주 크지 않고
기간도 그리 길지 않을것이다.
또한 조정이 당장 오리란 법은 없다.
이 기세를 타고 쭉 가다가
코스피 4000, 5000이 될 때까지 안올 수도 있다.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현재 주식을 굳이 팔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조정이 온다면 추가 매수의 타이밍일 수 있다.
주식 기보유자들은 즐기는 타이밍이다.
조정을 무서워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신규매수는 어떨까?
신규매수는 분할매수로 접근한다면 아직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언제든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늘 각오해야한다.
신규매수 및 추가매수를 한다면
실질적으로 실적이 나오는 성장 섹터를 사는게 좋다고 본다.
반도체, IT부품, 자동차, 2차전지 이런쪽 위주로 담는게 좋다.
이미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어차피 증시가 오른다면 유망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실적도 좋은
이런 섹터들이 결국엔 수급을 많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본 글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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