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다.
수많은 주린이들이 탄생했는데, 그래도 확실히 예전에 비해 스마트 개미들이 많이 탄생한것 같다.
유튜브의 공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개미들도 많아졌다.
이와 더불어 재무제표를 열심히 보는 개미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주린이들이 재무제표를 볼 때 몇가지 큰 장벽들이 있다.
첫번째로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이런것은 들어봤다고쳐도
매출채권, 매입채무, 평가충당금 등과 같은 용어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이는 어쩔 수 없이 책이나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용어를 공부하고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다.
두번째 장벽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만단위로 숫자를 끊어 읽는데, 숫자표기방식은 천단위로 끊어져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32,273,480 같은 숫자를 보면 단위를 단번에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마 똑똑한 서울대생들도 읽어보라고하면 1초만에 읽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답은 3천2백만이다.
이것을 빨리 읽을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단위가 1일 때 빨리 읽을 줄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270,360 (단위 : 백만원)
이렇게 있으면 또 읽는데 한참걸리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랬다.
숫자 하나하나 읽기가 어렵다보니 규모 파악이 느려지고,
그러다보니 재무제표에 더 손이 안갔다.
그래서 저런 큰 수들을 읽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일상 속에서 저렇게 큰 수들을 읽을만한 일이 별로 없다보니
익숙하지 않아 오래걸리는거지, 몇번만 연습해보면 금방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큰 수 읽기' 앱을 통해서 2-3일 훈련을 하고나니 이제 정말 빨리 읽는다.
단숨에 읽는다.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myapp.f.bignumbertrainer
이 앱의 메인 기능을 먼저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30초 동안 랜덤으로 숫자가 주어지고,
그 숫자의 단위에 해당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숫자는 기본 세팅이 100만~9999조 내에서 주어지고, 단위도 1이다.
보다시피 첫 화면에서 상단왼쪽을 보면 현재 단위가 1이고, 숫자는 모든 범위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습을 시작하고 싶다면 'Go!'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연습하고 싶은 단위 영역이 있다면 첫 화면에서 '난이도 선택'을 누르면 된다.
그럼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원하는 영역을 선택하면 오른쪽 상단에 범위가 바뀌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단위를 바꿀 수 있다.
기본세팅은 '단위 : 1'인데, 단위를 천, 만, 백만, 억 등으로 바꿀 수 있다.
진짜 하드트레이닝을 위해 단위가 마구잡이로 바뀌기를 원한다면 (무작위)를 선택하면 된다.
오른쪽 상단에 점 3개 버튼을 누르면 단위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가 지나면 내가 상위 몇 %인지를 볼 수 있다.
써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지만 몇일만 쓰다보면 실력이 금방 늘고,
재무제표 볼 때 큰 수들이 두렵지 않다.
재무제표에서 단위가 1일 때도 있고, 천이나 백만으로 나올때도 많은데
그런 단위를 모두 연습할 수 있다는게 이 앱의 장점이다.
말했듯이 앱의 이름은 '큰 수 읽기 - 재무제표, 부동산, 회계' 앱이다.
'큰 수 읽기'라고만 입력해도 찾을 수 있다.
무료 앱이며, 아쉽게도 안드로이드에만 있다.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myapp.f.bignumbertrainer
모두들 이 앱을 통해 재무제표를 읽는데 있어서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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